서운(瑞雲)
해방 이후 조계종 총무원장, 동국학원 이사장, 조계종 원로위원 등을 역임한 승려이다. 재가자의 신분으로 20대 이후부터 김법린(金法隣) · 최범술(崔凡述) 등과 함께 불교청년운동에 가담하였다. 세간과 출세간의 경지를 넘나들던 그는 1950년 11월 15일, 48세라는 늦은 나이로 본격적인 승려생활에 들어섰다. 1960년, 1962년, 1983년 세 차례에 걸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냈다. 1980년 강화 전등사(傳燈寺)의 조실(祖室)로 추대된 이후에는 계속 전등사에 머물렀다. 입적 얼마 전에 직지사(直指寺)로 거처를 옮겼던 그는 서별당에서 입적하였다.